▲ 축제장을 찾은 어린이가 천체망원경을 보며 별을 관측하고 있다.

【영천】 제12회 영천보현산별빛축제가 4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지난 5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 가운데 이번 축제는 청소년들의 천문우주과학에 대한 순수 체험학습장으로 자리 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축제는 주제관의 규모를 지난해보다 50% 더 크게 만들어 더 많은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해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상당히 높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특히 주제관 내의 우주체험 테마, 천문·우주 조형물 전시, 과학플레이존 테마, 빛·색깔 테마 체험, 별자리이야기 등이 큰 인기를 끌었다.

또 주제관과 이어진 체험부스에서도 태양광자동차만들기, 3D우주왕복선 만들기, 나만의 별 우산 만들기 등 각종 과학체험으로 그야말로 알찬 천문·우주·과학체험이 됐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5D 돔영상 관람과 영남 최대 800mm 망원경의 천체관측 체험은 축제 전 기간에 오후 4시가 되기도 전에 1일 전체운영회수(20회)가 전회 매진되면서 축제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별과 천문·우주에 대한 경북대 송재원 교수의 별자리 강의와 밤하늘의 별을 직접 보면서 진행되는 신화 속 별자리 이야기도 큰 인기를 끌었다.

아울러 보현산 천문과학관이 소재하고 있는 영천시 화북면 정각리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300명이 넘는 해병전우회, 특전사, 모범운전자회의 교통 및 주차안내 서비스와 200명이 넘는 대학생자원봉사들의 축제도우미 역할도 축제 성공의 밑바탕이 됐다는 평가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말(馬)과 항공, 별의 도시 영천을 찾아 주신 관광객 여러분들과 원활한 축제 진행에 힘을 모아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축제로 거듭나고자 장점은 더욱 부각시키고 미비점은 철저히 보완해 더욱 알찬 축제로 보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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