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4년간 85억 투입… 천군동 일원 80세대 규모로 조성

▲ 한옥마을 위치도 /경주시 제공

【경주】 경주에도 한옥 전원마을이 조성된다.

경주시는 올해부터 2018년까지 4년 동안 천군동(7만3천835㎡) 일원(블루원 리조트 부근)에 85억원을 들여 80세대 규모의`한옥 전원마을`을 조성한다고 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경주 지역에 반드시 필요한 사업임을 정부부처에 강조, 요청한 뒤 지난해 국토교통부 한옥 건축 지원 사업으로 선정, 올해 기본계획 수립이 완료된다는 것. 또한 내년부터는 토지보상 및 지구단위 계획을 수립, 2017년 착공해 1년 뒤에 준공할 예정이다.

대지조성과 기반시설은 시가 부담하며 일반인들에게 토지를 분양해 건축 시에는 경주시건축조례에 의거, 한옥건축물 보조금으로`최고 7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경주를 대표하는 명품 한옥마을로 조성하기 위해 주민,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반영·수정·보완하고 사업별 세밀한 추진계획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역사문화도시에 걸맞는 품격과 전통의 미를 갖춘 한옥마을 조성을 위해 단독주택, 다가구주택(펜션), 공동시설, 편의시설, 조경시설 등을 배치해 `종합 복지·관광 형태의 힐링 주거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한옥마을 입주가 완료되면 주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주거환경 개선과 인구유입 및 관광객 유치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시민의 주거 수준이 높아진 만큼 `다양한 형태의 주거공간을 발굴해 지역공동체` 정주공간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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