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포털 쇼핑몰 통해 판매
3천여만원 챙긴 부부 검거

위조한 명품 스마트폰 케이스 등을 판매한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29일 포항북부경찰서는 위조한 명품 스마트폰 케이스, 보조배터리, 차량 열쇠고리 등을 유명 포털사이트 쇼핑몰을 통해 판매한 혐의(상표법 위반)로 김모(25)씨 부부 2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해 7월부터 올 4월까지 자신의 원룸과 사무실에서 해외 유명 상표를 총 4천600여 점의 스마트폰 케이스 등에 붙이거나 중국에서 수입하는 방법으로 10억원 상당의 물품을 위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 중 2천여 점을 쇼핑몰을 통해 판매해 3천7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포항북부경찰서 관계자는 “유명포털사이트 쇼핑몰이라 하더라도 싼 제품인 경우 위조를 의심해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경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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