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활동 각종 위험 대비 농업인 안전보험료 지원
부부 문패 달아주고 우수영농회에 게시판 설치도

▲ 최근 안동시 풍산읍 한 마을입구에서 김문호 서안동농협조합장(오른쪽 4번째)이 마을게시판을 설치한 뒤 주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동】 서안동농협(조합장 김문호)이 우수영농회 수상 마을을 대상으로 마을게시판과 부부 문패를 설치하는 등 농촌 복지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 서안동농협은 지난해와 올해 선정된 22개 영농회를 대상으로 주민들의 왕래가 잦은 노인회관이나 마을회관 입구에 마을게시판을 설치했다. 이에 따라 영농철 정신없이 바쁜 농민들은 게시판을 통해 언제든지 행정기관과 농협의 공지사항을 쉽게 확인할 수 있어 시기를 놓치지 않고 제때 용무를 볼 수 있게 됐다.

특히 게시판 여유 공간을 활용해 마을의 애경사는 기본이고 개인적인 용무도 알릴 수 있도록 해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다.

농업인 안전보험을 가입한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부부 이름이 새겨진 문패 달아주기 사업도 호평을 받고 있다. 이 사업은 농촌 대부분의 가구가 문패가 없거나 남편 문패만 달려 있는 것에 착안한 것으로, 2010년부터 지금까지 1천340쌍의 부부 문패가 제작됐다.

이외 농업인 안전보험료도 지원한 서안동농협은 보험가입을 권장해 농민들의 영농활동시 각종 위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김문호 조합장은 “호응도가 좋아 앞으로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부부 문패를 달아주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마을게시판도 관할 57개리 전체 마을로 확대해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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