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부터 1단계 사업용지 분양 가능할 듯
지역 최대 규모·뛰어난 접근성 등 경쟁력 높아
포항~울산고속도 개통땐 車부품업체 유치 기대도

▲ 남구 구룡포, 동해, 장기면 일원에 조성중인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전경. /포항시 제공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동해면, 장기면 일원에 조성되는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포항시는 26일 블루밸리 국가산단 조성사업이 여러문제로 지연돼 오다 주민들의 이해와 양보, 지역 국회의원의 적극적인 중재로 해결돼 내년 상반기부터 1단계 사업용지에 대한 분양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은 2009년부터 2019년까지 총 7천36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1, 2단계에 걸쳐 남구 구룡포읍, 동해면, 장기면 일원에 조성되는 첨단부품소재 산업단지다.

시행사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총 611만 9천465㎡의 조성 면적 중 지난해 10월 238만 5천199㎡의 1단계 공사를 착공해 현재 기초공사가 진행 중이며 2단계 공사는 오는 2019년 9월 완공을 목표로 373만 4천266㎡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산업단지는 3.3㎡당 분양가 72만원으로 하루 2만 8천718㎥ 용수공급 및 1만 5천259㎥의 오·폐수처리와 연간 269만 5천722MWh 전기공급이 가능한 포항시 최대규모 산업단지다.

특히, 뛰어난 접근성으로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의 경쟁력은 매우 높게 평가받고 있다. 지난 3월 개통돼 수도권과의 거리가 2시간대로 좁혀진 KTX 포항역사와는 25분, 대구·경북 유일의 국제물류항만인 영일만항과의 거리는 30분밖에 소요되지 않는다. 또 내년 말 포항~울산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울산과의 30분 거리로 자동차 부품업체 유치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한편, 포항시는 1단계 사업완료 및 분양률 제고를 위해 지난 4월16일 부산녹산국가산업단지 업체를 대상으로 포항투자환경 설명좌담회를 갖는 등 부산, 울산, 경남권에 대한 투자유치활동을 강화화고 있다.

/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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