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지역 일대 상가와 차량을 돌며 수백만원의 금품을 훔쳐온 10대 청소년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안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안동지역 상가와 차량 33곳을 돌며 금품 600여만 원 상당을 훔친 A군(14) 등 또래 6명을 특수절도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조사결과 A군 등 6명은 주로 영업을 마친 식당과 세탁소, 주차된 차량에 침입해 현금과 고급 아웃도어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은 여러 차례의 동종 범행이 있는데다 훔친 현금 전부를 노래방과 PC방 등 유흥비에 탕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군 등 6명을 불구속 기소하는 한편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안동/권기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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