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
남녀 공기소총 단체서 한국新

한국 사격의 간판 진종오(36·KT)가 2015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 첫날부터 2관왕에 올랐다.

진종오는 23일 경남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 일반부 50m 권총결선에서 195.5점을 기록, 금메달을 땄다.

2, 3위는 각각 최영래(189.9점·청주시청), 한승우(170.2점·KT)가 차지했다.

진종오가 속한 KT(진종오·한승우·강경탁)는 남자 일반부 50m 권총 단체전에서 1천678점으로 1위를 차지해 진종오는 다시 한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 3위는 각각 상무(1천661점), 청주시청(1천654점)에 돌아갔다.

진종오는 24일 남자 일반부 10m 공기권총에서 대회 3관왕에 도전한다.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장미(23·우리은행)는 여자 25m 권총 금메달 결정전에서 한유정(KB국민은행)을 7-1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황성은(부산시청)이 김윤미(서산시청)를 8-6으로 제쳤다.

한국 사격의 차세대 간판 김청용(18·흥덕고)은 남자 고등부 50m 권총에서 194.

7점을 기록해 최보람(190.1·광주체고), 신지홍(165.8·환일고)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는 한국 신기록 2개가 나왔다.

남자 일반부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경기도청 선수들은 1천874.8점을 기록해 국가대표 선수들이 지난해 9월 세운 기록(1천872.4점)을 경신했다.

여자 일반부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화성시청 선수들은 1천246.8점으로 기업은행 선수들이 지난해 7월 수립한 기록(1천245.1점)을 깼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