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오늘 현지서 임시회
의원·공무원 등 160여명
日 역사왜곡 규탄 결의대회

▲ 사진은 2010년 8월 26일 경북도의회 의원들이 독도에서 임시회를 갖고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뒤 일본을 규탄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경북도의회는 23일 오후 4시30분 독도에서 제27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최하고 일본의 역사왜곡 및 독도도발 규탄 결의대회를 한다.

이날 행사에는 장대진 의장을 비롯한 도의원, 집행부 공무원 등 모두 16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임시회 독도 개회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독도가 우리 땅임을 국내외에 알리고 굳건한 영토수호 의지를 밝히기 위해서다.

도의원들은 두루마기를 입고 독도 수호 문구가 적힌 머리띠를 두른 채 규탄 결의문을 낭독한 다음 대형 태극기를 펼치고 독도 수호 퍼포먼스를 한다. 결의 행사 이후에는 독도 경비대를 방문해 대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본회의 개회에 앞서 독도 선착장에서 수산자원 회복을 위한 전복 치패 방류 행사도 실시한다.

24일에는 울릉군의 여러 사업현장을 방문하고 현안사항을 점검할 예정이다.

경북도의회는 앞으로도 전 세계에 독도 홍보사업과 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위한 개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경북도의회의 독도 임시회 개회는 지난 2006년, 2010년에 이어 세 번째다. 지난해 8월에도 독도 개회를 계획했으나, 기상관계로 취소됐다. 올해는 대한민국 광복 70주년, 세계2차 대전 종전 70주년을 맞는 시점이고, 최근 일본의 역사왜곡과 아베 정권의 우경화가 더욱 강화되는 가운데 개최돼 의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일본 아베 총리가 오는 29일 미국 의회 합동연설에 앞서 열려 주목을 받고 있다.

경상북도의회 장대진 의장은 “일본의 독도 도발은 대한민국 영토주권을 침해하는 침략행위이며, 국제질서에 반하는 범죄행위가 명백한 만큼, 도의회가 앞장서서 독도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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