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 행사·의전 대폭 간소화
어르신·장애인 등 앞줄에
내빈 소개·축사 과감히 생략
김영만 군수, 주민소통 강조

【군위】 군위군은 다음 달부터 의전 위주에서 주민 중심으로 행사를 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간부회의에서“군민중심의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의전간소화 추진계획 마련을 지시”한 김영만 군수<사진>의 의지로 그간의 문제점과 낭비사례를 면밀히 분석해 각종행사·의전 간소화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행사를 열 때 지정한 내빈 좌석을 폐지하고 행사를 주관한 단체 관계자, 어르신·장애인·어린이 등이 앞줄에 앉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다른 참석자들은 행사장에 도착하는 순서대로 앉는다.

또 행사 시간 상당 부분을 차지한 내빈 소개, 축사 등도 과감하게 생략한다.

대신 군은 내빈들을 영상으로 한꺼번에 소개하거나 축사는 3명 이하가 3분 안에서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행사 초청 인사를 축소하고 축하 화환이나 화분을 받지 않는 등 낭비 요소를 줄이기로 했다.

이같은 의전간소화로 인해 본연의 행사에 충실하고 낭비적 요소를 제거해 내실을 다지며 한층 군민과 가까이 소통할 수 있도록 문화전환을 꾀할 예정이다.

김영만 군수는 “민선시대의 흐름에 맞게 불합리한 행사 관행을 주민이 중심이 되는 행사로 전환하는 것으로 주민과 소통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창한기자 hanbb867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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