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이클링, 예술로…`展
문화예술회관 내달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은 5월30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1~5전시실에서 (사)환경미술협회 대구시지회와 함께 기획전시 `리사이클링, 예술로 물들이다`를 연다.

이 전시회는 환경오염과 생활쓰레기 등 계속 증가하고 있는 환경·사회 문제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넘쳐나는 재활용 소재를 활용해 작품으로 만드는 작가들의 독창적인 시각과 이를 통한 일상생활과 예술의 간격을 허물기 위해 기획됐다.

신재순 작가는 500년이 지나야 삭아 없어지는 스티로폼을 이용해 만든 작품으로 흥겨운 비보이의 춤을 표현하고, 윤상천은 커피포대에 그린 회화작업으로 지구 곳곳에서 비일비재하는 아동 노동착취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운다.

배현희는 파쇄지를 이용해 작품을 제작하고, 윤종호는 그리움을 상징하는 버선발, 고무신 등을 건축물 폐자재 등 육중한 재료로 표현한다. 김명삼은 버려진 다양한 물품들을 모아 전통 민화로 표현한다.

이밖에 윤인한의 옷걸이, 황후남의 CD 케이스와 잡지, 김대웅의 철망과 페트병, 김중기의 페트병 솟대, 류재민의 폐종이, 손영숙의 캔 꽃, 신영숙의 지관, 양익수의 안경테, 이재경의 책과 구두 등 다양한 재료와 이를 재해석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또 선명학교 재학생 일동, 도원초 3학년, 동산초 3학년, 성당중 2학년, 경북고 K-art 동아리, 대건고 1학년 17팀, 시지고 1학년 미생동아리, 원화여고 2학년 그리마네 등 대구 시내 8개 학교 140여명의 참신한 시각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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