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식행사 통해 소스맛 결정

▲ 영일만검은돌장어 소스개발을 위한 품평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이강덕 포항시장(가운데)의 안내를 받으며 시식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영일만검은돌장어를 포항 대표향토음식으로 육성하기 위한 특별한 시식회가 마련돼 관심을 모았다.

포항시는 지난 11일 해도근린공원에서 열린 KTX개통 기념 범시민 한마당축제에서 지역 대표음식인 영일만검은돌장어의 소스를 결정하기 위한 시식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품평을 통해 검은돌장어와 가장 잘 어울리는 소스를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품평회는 시가 자체개발한 소스와 통영의 소스, 기장군 소스 등 3종으로 만든 장어음식을 전시해 가장 입맛에 맞는 소스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600여명이 참여한 품평회 결과, 다소 매콤하고 얼큰한 맛의 포항시 자체개발한 소스에 단맛을 조금 가미한 소스를 포항의 맛으로 결정키로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품평회에서 “축제의 재미중 빠트릴 수 없는 것 중 하나는 먹을거리”라며 “지역의 농·수·축산물을 활용한 향토음식을 개발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포항의 음식 맛을 잘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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