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9일 전용경기장서 열려
다양한 공연·체험행사도 마련

▲ `2015 청도소싸움축제`가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화양읍 삼신리 청도소싸움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사진은 소싸움 경기 장면. /청도군 제공

【청도】 청도군의 대표 축제인 `2015 청도소싸움축제(www.청도소싸움.kr)`가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화양읍 삼신리 청도소싸움경기장(소싸움 전용 돔형 경기장)에서 열린다.

청도군은 2년 만에 열리는 이번 축제를 `대구·경북 세계 물포럼` 개최 일정과 맞춰 다양한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통해 우리 고유의 전통 민속소싸움을 선보이고, 청도의 다양한 관광 상품을 대내외에 알릴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올해 소싸움축제는 관람객의 흥미를 더하기 위해 개막일부터 3일 동안은 전통민속소싸움 방식인 체급별 대회, 주말 2일 간은 갬블방식의 경기가 진행된다. 예선을 거친 체급별 16강 이상 싸움소 100여두가 출전해 총상금 1억2천100만원을 놓고 뜨거운 경쟁을 펼친다.

특히, 군은 소싸움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싸움소를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은 지역의 구제역 항체가 형성된 소로 제한, 철저한 검증과 지속적인 구제역 방역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이번 소싸움축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체험축제로 경기장과 야외 광장으로 분리돼 진행된다. 먼저 경기장에서는 우직한 황소들의 불꽃 튀는 한판 승부에 관람객이 갬블에 직접 참여하며 흥미와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고, 야외광장에서는 공연행사, 문화전시행사, 추억을 남기는 체험행사, 특별행사, 우수 농특산품 특판전 등이 마련된다.

또한, 17~19일 야간에는 청도천 파랑새다리 일원에서 청도유등제가 함께 개최돼 상감공예, 감물염색 등의 체험행사와 형형색색의 유등과 장엄등이 밤하늘과 청도천의 수면을 아름답게 수놓아 색다른 볼거리도 제공된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복사꽃이 어우러진 청도를 찾은 대내외 관광객들에게 박진감과 스릴 넘치는 싸움소들의 명승부와 다채로운 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 전 세대를 어우르는 공감 축제로 전통 문화 전승과 지역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개막식은 15일 오후 2시에 열린다.

/나영조기자 kpgma@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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