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 이상 360만원에 양육지원금도 추가 지원
중구선 셋째 출산·양육지원금 최대 510만원까지

대구시가 전국 6개 광역시 중 신생아 출산지원금을 가장 많이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대구경북정보공개센터가 분석한 출산지원금 현황에 따르면 대구시는 둘째 출산 시 120만원, 셋째 이상은 360만원의 출산지원금을 추가로 지급해 전국 6개 광역시 가운데 유일하게 출산축하금 외에 양육지원금을 별도로 지원하는 등 가장 많은 출산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대구지역 구·군별로는 중구와 달성군이 거주 1년 이상 구민을 대상으로 별도의 출산지원금을 제공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구의 경우 첫째는 20만원 달성군은 10만원을 지원하고 둘째와 셋째 이상은 30만원, 100만원으로 동일하게 지원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 중구에서 신생아가 태어나면 출산 및 양육지원금을 모두 합치면 둘째는 최대 170만원, 셋째 이상은 최대 510만원을 지급받을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동구의 경우 아이사랑통장 개설 시 둘째부터 지원금 3만원이 지급되고 달성군은 구군 가운데 유일하게 장애인 가정에 10만~30만원의 출산지원금을 추가로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 여성가족정책관 관계자는“출산축하금은 1회성에 그쳐 실제 출산율 증가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며 “보다 실질적인 출산 장려를 위해 지난 2007년 관련 조례를 제정해 양육지원금을 별도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김영태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