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9월 타당성 조사
2010년 2월 사업 확정후
2011년 5월 공사 첫삽
내달 2일 정식개통 눈앞

▲ 이병석 의원,강석호 의원

31일 개통식에 이어 당일 임시운행 열차 왕복 1회, 4월 2일 정식 개통에 이르기까지 KTX 포항 개통과 신 포항역사 이전의 역사는 숨가쁘게 진행된 한편의 드라마와 같았다.

31일 개통식장에서 강영일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 발표할 예정인 사업경과보고에 따르면 이번 사업의 범위는 경부고속철도와 동해선 철도의 직결선 38.7km이다.

공단에 따르면 100% 국비인 총 1조2천126억원의 사업비 중 특히 지난 2년 동안은 국가 재정난 등 한정된 재정 여건에도 불구하고 7천535억원을 집중 투입해 공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이번 사업의 주요 추진경과를 보면 지난 2008년 9월부터 2009년 7월까지 타당성 검토가 이뤄졌다. 이어 2010년 2월 5일 사업계획이 확정됨으로써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사업시행자가 돼 그해 9월까지 기본설계에 이어 2011년 3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했다.

이후 포항은 물론 경북동해안 주민들의 오랜 염원을 담아 2011년 5월 24일 착공에 이어 3년 6개월여만인 2014년 11월 주요 시설물이 완공됐다. 31일 개통식은 선로 등 시설물의 안전성 검증과 종합시험운행 등의 절차를 거친 결과이다.

공단 자료에 따르면 착공 시점은 경부고속철과 동해선(옛 동해남부선) 연결선 건설공사 계약일인 지난 2011년 5월 24일이다.

이번 사업의 최대 수훈은 이병석 국회의원(포항 북)의 몫이다.

이 의원은 이명박 정부의 원년이기도 한 2008년부터 2년간의 18대 국회 전반기 국토해양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중요한 시기에 사업을 성사시킨 주역이다. 그는 이미 초선인 2000년 10월 국회 경북도 국감에 이어 2002년 9월 예결특위에서 포항과 동해안 철도 건설의 필요성을 제기한 이후 이번에 오랜 역사의 마침표를 찍을 수 있었다.

여기다 지난 2012년 4월 재선에 당선된 강석호 국회의원(영양·영덕·봉화·울진)은 이 사업의 중요한 마무리 기간인 지난 2년 동안 국토교통위 여당간사의 중임을 맡아 막판에 7천535억원을 집중 조달한 숨은 공신으로 평가되고 있다.

포항KTX 주요 경과
  2002년 9월   2002년 9월 국회 예결특위서
  2002년 9월 이병석 국회의원
  (포항 북)이 포항과 동해안의
  고속철도건설 필요성 제기
  2008년 9월
  ∼2009년 7월
  사업타당성 검토
  2010년 2월5일   사업계획 확정
  2010년 9월   기본설계 완료
  2011년 3월   실시설계 완료
  2011년 5월   착공
  2014년 11월   주요 시설물 완공
  2015년 3월1일   개통식
  2015년 4월2일   정식 개통

/임재현기자 im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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