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4, 7층 2개동 건립
5년간 분양가 8% 수익보장

▲ 가천 길재단 호텔브랜드 하이엔드가 울릉도 울릉읍 사동리에 건설할 분양형 호텔 조감도.

울릉도에 최고급 분양형 대형호텔이 들어선다.

제주도 등에서 열풍이 불었던 분양형 호텔은 개인에게 호텔객실을 분양(등기)하고 전문 관리업체가 관리하며 수익을 배분해주는 운영방식으로 아파트처럼 투자자가 객실을 별도로 분양받게 된다. 호텔 측은 5년 동안 분양가 8%의 수익을 보장할 계획이다.

가천 길 재단의 호텔브랜드인 `하이엔드`는 30일 울릉도(울릉읍 사동리 228-1번지)에 지상 4, 7층 2개동 규모의 분양형 호텔을 짓는다고 밝혔다. 객실은 2개동을 합해 총 164개로 단층형(표준)62실, 복층형(듀플렉스)98실 규모. 전용면적은 34㎡로 분양가는 1억 5천만~1억 8천만 원 수준이다.

호텔이 건설되는 사동지역은 묵호, 후포, 독도 여객선 터미널 인접지역이며 울릉항 2단계 공사 동방파제 공사가 진행중인 곳이다. 특히, 오는 2020년 완공 예정인 50인승 소형기준의 울릉공항도 인근에 건설하게 돼 앞으로 하늘, 바다, 육지 등 울릉도 교통 중심지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울릉도는 호텔다운 특급호텔이 없기 때문에 그동안 관광객 유치에 큰 애로 사항을 겪어 왔다.

하이엔드 측 관계자는 “울릉에는 최근 하루 관광객이 1천~1천500명씩 꾸준히 방문하는 등 인기가 높은 곳”이라며 “울릉공항이 건설되면 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호텔 등 숙박시설은 이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릉/김두한기자

    김두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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