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수영연맹 사무총장 예상
외신들 징계소식 긴급 타전

수영선수 박태환(26)이 금지약물인 테스토스테론 검출로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18개월 선수 자격정지 징계를 받자 외신들도이를 일제히 긴급 타전하며 관심을 표했다.

AFP통신은 24일(한국시간) FINA의 박태환 청문회가 열린 스위스 로잔발 기사에서 박태환이 2016년 3월 2일까지 선수 생활을 할 수 없게 된 사실을 전하며 그가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는 나갈 수 있다는 내용까지 전했다.

통신은 코넬 마르쿨레스쿠 FINA 사무총장이 “박태환이 올해 러시아 카잔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는 나가지 못하지만 2016년 리우에는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한국 국내 규정상 FINA 징계 기간이 끝나도 박태환이 국가대표 마크를 달 수 없다는 점은 이미 해외에도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수영 전문 매체 `스윔볼텍스`는 “박태환은 FINA 징계 하에서는 내년 올림픽에 나갈 수 있지만, 국내에서 더 큰 도전에 직면했다”며 “박태환의 경력이 끝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AP통신은 “박태환이 중국 라이벌 쑨양의 뒤를 이어 반도핑 규제에 걸린 수영 스타 목록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