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우트연맹 경북본부 유치 따라 2018년까지 건립
야영장·테마체험활동장 등 지역관광 활성화 큰 기대

【군위】 군위에 대규모 청소년수련시설이 들어선다.

군위군은 부계면 남산리 산1-1 일대 군유지 21만1천여㎡에 (사)한국스카우트 경북연맹을 유치하기로 하고 군 의회에 대상 부지 매각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을 의결 요청해 처리됐다고 9일 밝혔다.

이에 앞서 군은 지난달 6일 함종한 한국스카우트 총재를 초청해 경북연맹 유치 예정지를 소개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경북연맹 예정지는 팔공산의 뛰어난 자연 및 역사·문화 자원을 자랑하는 데다 대도시인 대구와 대구국제공항, 경부·중앙·상주~영천 간 고속도로가 인접해 있는 등 각종 이점을 갖추고 있다.

스카우트연맹은 우선 2018년까지 이 일대에 235억원을 들여 경북연맹 본부를 비롯한 국제 규격의 청소년 수련장을 건립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2019년부터 연맹본부 컨벤션센터와 유스호스텔, 야영교육장, 야외공연장, 정글북 존·로빈슨크루소 존·화랑캠프 존·인디안캠프 존 등 테마체험활동장, 안전(육상·해상·항공)체험캠프장 등을 조성한다.

연맹은 이들 시설이 완공되면 연간 1만여명의 야영객 등을 유치하는 한편 국제 및 국내 캠버리·잼버리 개최 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우리 군은`삼국유사의 고장`으로 충효와 전원, 청정, 교육이라는 구호를 내걸고 이를 상품화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청소년수련장이 2019년부터 운영되면 청소년들의 시설이용에 따른 지역 농·특산품 소비촉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자원 연계에 따른 관광상품 활성화 뿐만 아니라 지역 홍보효과와 군위군 브랜드 가치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창한기자 hanbb867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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