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회관서 민원사례 연극관람
공무원 `대민 소통` 공감대 형성

▲ 군위군 직원들이 지난 2일 삼국유사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열린 정례조회 중 연극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군위군 제공

【군위】 군위군이 일상적인 분위기를 탈피한 `감동이 있는 연극 공연과 함께하는 이색 조회`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군은 지난 2일 삼국유사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김영만 군수와 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례조회를 가졌다.

이날 정례조회에서는 김영만 군위군수의 훈시를 마친 후 `민원인의 마음으로 봅니다`라는 주제로 연극을 통한 교육을 했다.

군에 따르면 회의의 장소가 대회의실이 아닌 공연장이었다는 것으로도 이목을 끌었고, 정례조회에서 연극을 했다는 것은 기존의 회의가 엄숙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의 틀을 깬 것이라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이러한 이색적인 시도로 정례조회의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었고 직원들의 웃음이 크게 울려 퍼졌으며 표정은 어느 다른 회의에서보다도 밝았다”고 말했다.

민원봉사과 직원은 “연극은 민원관련 실제 사례를 보여줌으로써 직원들의 감흥과 공감대를 이끌어낼 수 있었고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건전한 공직 정서 함양에 큰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정례조회를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해 직원들과 소통하고 공무원들이 군민의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는 교육여건을 만들고 싶었다”며 “앞으로 대민 소통의 부족한 점을 채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창한기자 hanbb867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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