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까지 90억 투입키로

영덕군 축산항이 신(新)정동진항으로 개발된다.

1일 영덕군에 따르면 경북의 동해안 천리미항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오는 2018년까지 90억원을 들여 신정동진(축산항) 미항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실시설계를 한 뒤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간다.

축산항의 노후화된 시설을 정비하고 인근 블루로드와 연계해 문화·복지·관광·휴양시설을 조성한다.

영덕 북부수협이 사업비 30억원을 들여 현대식 위판장을 건립하고 축산항 북방파제 연장 공사도 마무리한다.

축산항은 북위 36도30분으로 세종시를 기준으로 정동쪽에 위치해 기존 서울 기준 정동진과 함께 신정동진으로 알려지면서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군은 이와 함께 현재 추진 중인 강구항 연안정비사업과 도로확충사업이 마무리되는대로 강구항에서 울릉도간 여객선 취항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강구항 연안정비는 2016년까지 387억원을 들여 연안 매립을 비롯해 영덕대게 전시관, 야외공연축제장, 테마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강구항 연안항 개발과 함께 축산항 미항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영덕지역이 동해안의 새로운 해양관광 중심지로 발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영덕/이동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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