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3명 한목소리…논의 의향

포항상공회의소 제22대 회장선거 출마예정자들은 회장경선에 따른 과열방지를 위해 합의추대가 바람직하며, 출마예정자들이 공감한다면 이 문제를 적극 논의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경북매일신문이 오는 25일로 예정된 포항상의 회장 선거를 앞두고 박병재(63) 피앤피 대표와 윤광수(58) 해광기업 대표, 허상호(64) 삼도주택건설 회장(가나다 순) 등 현재까지 출마의사를 밝히고 있는 3명에 대해 특별인터뷰를 한 결과 이들은 이같은 입장을 피력했다.

<인터뷰 3면> 우선 박병재 대표는 “상공계 및 지역사회 원로들이 경쟁력 있고 상의 발전에 적합한 인물을 추대한다면 언제든지 수용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윤광수 대표는 “상의회장 선거가 자칫 과열될 경우 상의는 물론, 지역경제계에 큰 상처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며 “합의추대는 상공인은 물론 지역사회에서 가장 바라고 있는 점이며 이를 위해 언제든지 만나 논의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허상호 대표는 “오래 전부터 회장 출마자들에게 합의추대하는 것이 지역사회와 상의발전에 보답하는 것이라고 밝혀왔다”며 “언제라도 함께 만나 논의할 의향이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들은 합의추대 의향에 대해서는 공감하면서도 각자 출마의지를 굽히지않고 있어 포항상의회장선거는 현재로선 경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포항상의는 지난달 27일 상공의원총회를 열어 제22대 회장선거와 관련, 3일 선거공고를 내고 19일 총 50명의 상공의원(일반의원 48명, 특별의원 2명)을 선출한 후 오는 25일 일반의원 48명의 투표를 통해 제22대 회장을 선출키로 했다.

/이창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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