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1인당 月 24만2천원… 참여율 2년연속 감소세
경북 지출액 19만1천원으로 1년사이 1.9%p 늘어나

대구지역 사교육비 지출은 안정세를 유지한 반면 경북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대구·경북지역 사교육비 지출 및 참여율 조사결과에 따르면 대구지역의 사교육비 지출과 사교육 참여율은 모두 안정세를 유지했지만 경북지역은 사교육비 지출이 소폭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지역의 경우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지출액은 24만2천원으로 지난 2013년과 같지만, 사교육 관련 물가지수를 반영한 실질 사교육비는 20만7천원으로 지난 2013년 21만2천원보다 5천원(2.4%) 감소했다.

특히 사교육 참여율은 70.3%로 지난 2013년 71.9%에 비해 1.6%포인트 감소해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여 전국 광역시 중 대전에 이어 두번째로 많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대구시교육청의 방과후 학교가 내실화되고 중학교 자유학기제 시행 등으로 공교육 활성화가 큰 힘이 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대구지역 학교별 월 사교육비 지출은 일반계 고교가 30만4원으로 가장 많고 사교육 참여율은 초교가 80.3%로 가장 높았다.

경북지역의 사교육 시장은 다소 불안했다.

2014년 경북지역 사교육비 지출은 19만1천원으로 전년도보다 1.9%포인트 상승했지만, 사교육 참여율은 70.3%로 지난 2013년 71.9%에 비해 1.6%포인트 줄어들었다.

도내 학교별로는 중학교가 월 22만5천원으로 가장 많 사교육 참여율은 초교가 80.3%로 가장 높았다.

한편, 지난해 전국 사교육비 총액은 18조2천억원이고 소득 수준에 따른 사교육비 양극화는 여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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