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명그룹 토지매매계약 체결
409실규모 숙박시설 등 건립추진

▲ 청송군 부동면 하의리 주왕산국립공원 인근 주왕산관광단지 내 건립 예정인 대명리조트 조감도.

【청송】 청송군과 대명그룹이 대명리조트 건립을 위한 40억원 규모의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매매계약은 청송군 역사상 민간기업과의 최대 토지계약액으로 기록됐다.

청송군은 지난달 25일 대명그룹으로부터 대명리조트 건립예정지인 청송군 부동면 하의리 주왕산국립공원 인근 주왕산관광단지 내 토지를 매입하겠다는 내용의 매매계약서를 받았다고 1일 밝혔다.

매매계약서에 따르면 대명그룹은 청송군 소유 토지 42필지 5만5천803.7㎡와 온천공 1식을 매입하며 오는 4월 24일까지 매입금을 청송군에 납부한다. 또한 계약서를 통해 대명그룹의 계열사인 (주)대명레저산업가 리조트 건립에 대한 모든 사항을 진행한다. 청송군은 지난해 3월 27일 역사상 최대 규모인 1천200억원 민자 유치에 성공했다. 당시 대명그룹은 청송군과 업무협약을 통해 주왕산관광단지 내에 지하 2층, 지상 8층의 관광·휴양·레저시설인 리조트를 세운다고 말했다. 대명리조트는 콘도 24개 동에 409실 규모의 숙박시설을 갖추고 개발된 온천을 이용해 대규모 물놀이 공간도 조성될 전망이다.

청송군은 대명리조트 건립에 발맞춰 진입도로와 상·하수도 등 공공기반시설을 정비하고 사업시행에 관한 법률적 인허가와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는 2018년에는 청송문화관광재단이 관리하는 민예촌(숙박체험시설)도 경영 효율화와 수익성 제고를 위해 운영 및 관리를 위탁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대명그룹 관계자는 “청송지역에 리조트가 건립되면 생산유발효과 1천634억원, 부가가치효과 683억원, 소득효과 382억원, 공사기간 중 일자리창출 1천417명, 고용인원 150명, 연간 방문인원 60만명 등 엄청난 시너지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대명그룹의 투자양해각서를 받은 날이 불과 1년도 안됐는데 벌써 토지매매계약이 체결돼 리조트 건립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청송에 리조트가 건립되면 청송 뿐만 아니라 경북을 넘어 전국 관광지도가 급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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