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두류공원서 2·28민주운동 기념행사
대구·경북·광주·전남 시도지사 등 참석

우리나라 민주화 운동의 효시인 제55회 2.28민주운동이 영·호남 상생 화합의 행사로 열린다.

대구시와 (사)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는 2.28민주운동 기념일을 맞아 28일 오전 11시 두류공원 내 2·28학생의거기념탑에서 윤장현 광주시장, 이낙연 전남도지사를 비롯한 광주·전남 지역인사와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 대통합과 영·호남 상생·화합의 구심적 역할을 수행하는 전국적인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특히, 영·호남 4개 광역시·도지사가 지난 1월 26일 인적 교류 확대, 문화·산업·관광 등 상호 협력 사업을 적극 발굴·추진키로 한 `영·호남 상생발전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한 이래 한 달여 만에 다시 만나 영·호남 상생·화합의 정신을 대한민국 대통합의 에너지로 승화시키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의미있는 기념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광주시장과 대구시장 등은 양 도시 교류협력사업으로 조성된 두류공원 내 광주시민의 숲을 방문해 조형소나무로 기념식수도 거행할 예정이며, 전남도지사와 경북도지사도 함께 참여한다.

이어 윤장현 광주시장은 오후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한 김광석 다시그리기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전국적 선도도시로 이끌어 나갈 우리 대구가 추진 중인 창조경제도시의 미래상을 청취할 예정이다.

한편, 대구시와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는 지난 1990년 2월에 당시 명덕네거리에 있던 2.28기념탑을 두류공원으로 확장 이전하고, 지난 2003년 12월에는 중구 공평동 소재 구 중앙초등학교 부지에 2.28기념공원을 조성했으며, 2005년 12월에는 2.28민주운동 지원조례를 제정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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