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박물관 내달 2일 시작
국립박물관은 다음달 2일 고유제를 시작으로 금관총을 정식 발굴하기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발굴은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경주박물관이 같이 한다.
금관총은 일제강점기인 1921년 9월 경주 노서리 한 주택에서 마당 확장 공사를 하다가 발견됐다. 그 밖에도 금팔찌와 그릇 등 많은 유물이 나왔다. 조선총독부에서는 조사단을 파견했지만, 정식 발굴조사는 벌이지 못한 채 나흘간 유물만 급히 수습하고 말았다.
이번 조사는 6월 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며 조사단은 봉토 측량을 시작으로 내부 조사에 들어간다. 또 발굴현장은 조사기간 내내 일반에게 공개하는 한편 일정한 시간을 정해 발굴조사 진행과정도 소개한다.
이번 발굴조사에 연계해 경주박물관에서는 지난해 시작한 `금관총과 이사지왕` 특집진열을 6월 말까지 연장한다.
/정철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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