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을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한 업주와 성매수남이 경찰에 붙잡혔다.

26일 포항북부경찰서는 북구 죽도동의 한 유사성매매업소를 단속해 현장에서 업주 A씨(53)와 성매수남 B씨(47) 등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업주 A씨는 지난해 12월께부터 건물 1층을 빌려 내부에 샤워시설과 침대 등으로 꾸며진 밀실 8곳을 설치한 뒤 여성을 고용해 현금 11만원을 받고 성행위를 하도록 한 혐의(성매매알선등행위의처벌에관한법률위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경찰의 눈을 피하기 위해 건물 입구와 외벽에 감시용카메라를 설치해 평소 출입문을 잠궈놓고 출입자를 통제하며 은밀하게 성매매 영업을 해왔다.

/윤경보기자kbyoon@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