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인 15일 칠곡, 울진, 경주지역 대형 할인점과 가정집 등에서 3건의 불이 나 막대한 재산피해를 냈다.

15일 오전 8시40분께 경주시 건천읍 건천리 모 할인점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조립식 샌드위치 패널 건물(973㎡)과 진열된 상품 등을 모두 태워 2억5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1시간여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매장 내 구내식당 환기구 부근에서 불이 났다는 직원들의 말로 미뤄 이 부분에 대해 집중적으로 화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1시15분께 칠곡군 가산면 천평리 모 회 포장공장에서 불이 나 철골 패널 구조로 된 2층짜리 건물 1천258㎡를 태워 9천50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30여분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건물 2층 기숙사에서 자고 있던 직원 3명이 긴급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화재경보기가 울린 뒤 공장 1층 기계실에서 불길이 보였다”는 목격자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화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후 8시30분께는 울진군 북면 덕구2리 800번지 김병연(86)씨 집에서 불이나 주택 등 가재도구 일부를 태워 1천100여만원의 재산 피해를 내고 한 시간여만에 진화됐다.

울진소방서에 따르면 보일러 아궁이에 나무를 가득 지펴 놓은 상태에서 과열로 인한 불똥이 벽에 쌓아놓은 장작에 옮겨 붙어 화재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

울진/주헌석기자

칠곡/전차진기자

경주/황성호기자

    황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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