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8개 기관단체 공동협력 MOU, 길거리 캠페인 실시

▲ 지난달 31일 대구시 동성로 일대에서 대구·경북 8개 기관단체장이 참여한 가운데 `할매할배의 날` 조기정착을 다짐하는 `길거리 캠페인`이 열렸다.

경북도가 역점적으로 추진중인 할매할배의 날 조기정착과 확산을 위해 대구·경북 기관단체들이 서로 힘을 뭉쳤다. 경북도는 지난달 31일 대구시 동성로 일대에서 을미년 첫 `할매할배의 날`을 맞아 대구·경북 8개 기관단체장이 참여한 가운데`할매할배의 날 조기정착과 확산을 위해 상호협력 할 것을 다짐하는 `대구·경북 공동협력 MOU 체결식`과 `길거리 캠페인`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주말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동성로를 중심으로 손주 어린이들과 8개 기관단체가 함께한 식전 캠페인을 시작으로, `할매할배의 날 `대구·경북 공동협력을 위한 MOU체결식을 거쳐 길거리 캠페인으로 진행됐다. 8개 기관단체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장대진 경북도의회 의장, 이영우 경북도교육청 교육감, 김치원 경북지방경찰청장,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이동희 대구광역시 의장, 우동기 대구광역시교육청 교육감, 이상식 대구지방경찰청장 등이다. 이날 행사에는 시민들의 다양한 참여를 위해 식전공연과 함께 할머니·할아버지께 감사하는 마음을 전달하는 캘리그라피, 캐리커쳐, 엽서쓰기 등의 체험부스도 함께 운영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경북도는 산업화에 따른 가족공동체 붕괴라는 사회적·정서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손주가 부모님과 함께 조부모님을 한 달에 한 번 찾아뵙고 소통하며, 격대교육을 통해 삶의 지혜를 배우기 위해 `할매할배의 날`조례를 지난해 11월 제정했다.

이번 행사는 한뿌리 대구·경북이`할매할배의 날`을 성공적으로 추진 정착시켜 가족공동체 회복이라는 국민정신운동으로 승화시키기 위한 기틀을 함께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앞으로 경북도는 공동협력 MOU 체결에 따른 구체적 실천계획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해 역사적·지리적·문화적으로 한 뿌리인 대구·경북 협력체계 구축의 시너지 효과를 배가시킬 전망이다.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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