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건교위 市에 촉구

대구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위원장 조재구)는 지난 28일 오후 대구시로부터 현대백화점 주변도로 교통처리 대책과 경유택시, 동대구복합환승센터 등 주요 교통현안에 대한보고를 받고 대구시에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사진> 이날 시의회 건교위 류규하 의원은 “현대백화점의 주변 교통체증의 원인은 동아쇼핑 앞 택시승강장에 대기 중인 택시들이 차로를 점용하고 삼성금융프라자, 동아백화점, 종로 등의 유출입차량과 주변도로의 차량과 합쳐져 달구벌대로가 병목현상이 발생된다”고 밝혔다.

또 “현대백화점 교통체증 완화를 위해 주변 교통영향을 재분석한 후 하루 빨리 해소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백화점 주변 차로 확장 시에는 인근지역 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시행하라”고 주문했다.

김창은 의원은 교통유발시설인 백화점, 대형할인점, 예식장 등에 대한 교통유발계수의 조정과 교통유발부담금을 상향할 수 있도록 조례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조재구 위원장은 현재 건립중인 동대구복합환승센터도 현대백화점과 같이 주차문제로 인해 교통대란이 발생될 것이 명백하기 때문에 주차장 확충 방안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귀화·강신혁 의원은 “경유택시가 도입되면 오염물질 배출이 심각해 질 것으로 잘못 이해되고 있는 측면이 있다”며 “이는 경유택시에 사용되는 유로-6 엔진의 경제성과 환경성의 우수성을 시민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지 않은데 기인한다”고 따졌다.

최재훈 의원은 택시감차 보상사업에 대해 택시업체가 운행하지 않는 1천252대의 휴지차량들을 최대한 이용하는 방안을 우선 적용하고 택시감차 심의 시 보상기준인 1천300만원보다도 더 비싼 가격을 요구하는 업체들이 발생할 것을 예상해 이에 대한 치밀한 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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