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도전장을 던진 장하나(23·비씨카드)가 시즌 개막전에서 깔끔한 플레이를 보여줬다.

장하나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골든 오캘러 골프클럽(파72·6천541야드)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 코츠 골프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5개를 골라냈다. 5언더파 67타를 친 장하나는 일몰로 출전 선수들이 경기를 다 마치지 못한 가운데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들의 강력한 라이벌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비롯해 제시카 코르다(미국), 아사하라 무뇨스(스페인)가 6언더파 66타로 공동 선두에 자리잡았다.

세계랭킹 2위인 리디아 고(뉴질랜드)도 버디 6개에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버디 2개, 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15위로 첫날을 마쳤다. 퍼트수가 32개로 치솟은 것이 타수를 많이 줄이지 못한 이유였다.

한국 군단의 또 한명의 신인 백규정(20·CJ오쇼핑)은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더블보기 2개, 보기 6개를 적어내며 8타를 잃고 무너져 하위권으로 떨어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