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일선현장 방문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보육시설인 `푸른숲 어린이집`을 방문해 어린이들의 수업을 참관하고 학부모, 원장, 교사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최근 발표된 아동학대 근절대책을 비롯한 보육정책 전반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요즘 CCTV가 이슈화되고 있는데 아이가 정말 밝게 웃고 뛰어다니는 모습이 진정한 CCTV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학부모의 의견에 “사실 CCTV는 근본적인 대책은 아니다. 그러나 여러 가지로 일이 벌어지니까 우선 그렇게라도 하면서 푸른숲 어린이집 같이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필요한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교사와 어린이집, 학부모 간 신뢰 형성이 우선`이라는 의견에 대해서도 “근본적으로 신뢰가 형성된다면 이런 일(아동학대)들이 생길 수가 없고, 또 학부모님들이나 교사 여러분도 더 일을 잘해 내실 수가 있을 텐데, 거기에 문제가 있다”고 공감을 표했다.
/안재휘기자 ajh-77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