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기업에 서한문… 투자 유치 총력전
경주·영천·울산·경남 등 1천500 곳에 보내
`찾아가는 설명회` 등 공격적 유치활동 전개

▲ 포항시 투자유치담당관실 직원들과 기업체 관계자들이 투자유치와 관련, 대화를 나누고 있다. /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기업 투자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29일 KTX개통과 포항~울산 고속도로 연내 일부 개통에 따른 교통과 물류 편리성을 부각한 지역 산업단지를 소개하는 서한문을 경주와 영천 등 인근지역과 울산·경남지역의 1천500여 기업에 발송했다고 밝혔다.

서한문에는 국제 규모의 컨테이너항만인 영일만항과 함께 KTX 개통 등으로 편리해진 사통팔달의 교통인프라와 쾌적한 정주여건 등 기업 활동의 편리성 등을 담았다. 또 투자기업들에게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통해 기업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약속도 함께 담았다. 이와 함께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를 소개하는 홍보물과 입주희망신청서 등도 함께 발송했다.

시는 서한문을 발송한 업체들을 중심으로 투자의향을 파악하고 현지 향우회를 비롯한 다양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찾아가는 밀착형 투자설명회를 지속적으로 갖는다는 계획이다. 또한 투자의향 기업체에 대해 담당공무원 책임 관리제를 시행해 투자유치를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여기다 니치 마케팅(niche marketing :특정 성격을 가진 소규모 소비자 집단을 대상으로 판매목표를 설정하는 마케팅)을 통한 비교우위 틈새산업 유치, 작지만 일자리가 있는 창업공장 유치, 투자환경 변화에 따른 기업체 지원확대와 민간인 또는 공무원 포상기준 강화, 부품소재단지와 경제자유구역에 해외기업 유치, 포항운하 및 두호마리나, 코스타밸리 등지에 서비스업 유치 강화로 2015년 포항경제의 골든타임을 주도하는 공격적인 투자유치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포항시 정연대 투자유치담당관은 “그동안의 노력으로 조금씩 가시적인 반응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기업하기 좋은 도시, `투자에 믿음이 가는 도시 포항`을 전국은 물론 해외에 널리 알려 기업이 몰리고, 돈이 몰리는 포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민선6기를 맞아 다양한 네트워크를 활용한 꾸준한 투자유치 활동을 펼쳐 최근 중국기업들로부터 투자 문의가 이어지고 있고, 수도권 기업과 인근지역의 자동차부품 업체도 영일만산업단지와 블루밸리 산업단지에 대한 상담이 늘고 있다.

/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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