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과 공동 임차해 운영
산림 병해충 예찰에도 활용

▲ 의성군이 산불 예방과 진화활동을 신속하게 펼치기 위해 청송군과 공동으로 헬기를 임차해 운영하고 있다. /의성군 제공

【의성】 의성군은 산불 공중예찰 및 신속한 진화를 목적으로 올해도 청송군과 헬기를 공동임차해 지난 19일부터 취항식을 갖고 본격적인 예방과 진화활동을 펴나가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2012년부터 헬기를 기동배치 운영해온 군은 연 18회의 산불진화출동과 산림병해충 예찰 및 공중계도 활동으로 산림자원 보호와 기타 산림관련 자제운반 등 산림 업무에 다방면으로 활용해왔다.

군은 산불조심기간(봄철 1월1~5월15일, 가을철 11월1~12월31일) 중 240일을 가동해 산불발생 위험지수가 60% 이상이거나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날, 주말, 휴일 등 취약시기를 비롯해 산불발생 취약시간 때인 오후 2~4시에 집중적인 산불예방 공중계도방송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산불위험이 가장 큰 시기인 3~4월에는 의성군과 청송군에 헬기를 각각 1대씩 고정 배치해 유사시 신속출동 진압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의성군에 배치된 헬기는 ㈜예천천문우주센터사의 Mi-2기종으로 구소련연방 MMHP사에서 개발해 항속거리 797㎞, 최대 비행속도 200㎞/h로 산불발생 시 담수용량 800℃의 밤비물통을 활용해 신속하게 초동진화 할 수 있다.

유화목 의성군 산림과장은 “산림헬기와 기계화진화시스템을 도입한 산불전문예방진화대의 지상과 공중 공조체제를 구축한 입체적 산불예방활동과 산림과 인접한 민가, 사찰, 가축사육시설, 요양시설 등에 대한 화재예방·진화 및 인군시군과의 유기적인 공조체제 확립으로 산불없는 맑고푸른 의성군을 만들겠다”면서 “산불예방은 무엇보다도 군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현묵기자 muk4569@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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