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硏 `다모클레스` 발간

1634년 네덜란드의 튤립 버블, 1929년 대공황, 1997년 아시아의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인류 역사에서는 크고 작은 금융위기가 끊임없이 반복되고 있다. 금융위기는 왜 반복되는 것인가. 원인을 알면 금융위기의 재발을 막을 수 있지 않을까.

삼성경제연구소에서 펴낸 `다모클레스의 칼`은 이런 고민에서 출발해 인류 역사에 등장한 다양한 금융위기의 원인과 대응 과정을 자세히 살펴보고 미래의 위기에 맞설 교훈을 찾아보는 책이다.

2010년 5월부터 3년간 미국 워싱턴DC의 세계은행에서 선임 금융전문가로 활동했고 지금은 국무조정실에서 근무하는 저자 유재수 박사는 과거 역사에서 보듯이 금융위기는 또 나타날 것이라며 금융위기의 역사에서 교훈을 얻어 언젠가 다시 나타날 금융위기에 강하도록 이를 활용해야 한다고 말한다.

제목의 `다모클레스의 칼`은 기원전 4세기 전반 시칠리아 시라쿠사의 왕 디오니시우스 2세와 신하 다모클레스의 일화에서 따온 것이다. 저자는 세계은행에 근무할 당시 접했던 수많은 강연과 토론, 책과 논문, 신문기사 등 방대한 자료를 인용해 `탄생-확산-붕괴-미봉-망각과 자만-다시 찾아온 붕괴`로 금융위기의 역사를 정리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