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간 환자 심폐소생술 발생률 39% 낮아져

▲ 울산대학교병원 신속대응팀이 운영된 지 6개월 만에 심폐소생술 건수를 낮추는 성과를 발휘하며 환자생존율 향상에 기여 하고 있다.
울산대학교병원 신속대응팀(uART:uuh`s Alert and Rapid Treatment Team)이 운영된 지 6개월 만에 심폐소생술 건수를 낮추는 성과를 발휘하며 환자생존율 향상에 기여 하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한 신속대응팀은 지난 2013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입원환자의 심폐소생술 발생률이 38.9% 낮아졌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신속대응팀은 전자 차트 등을 활용해 악화 예상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응급조치를 취하기 위해 전문 의료진으로 구성된 조직으로 현재 국내 소수의 대학병원에서만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울산대병원 신속대응팀은 지난 6개월 동안 총 69건(한달 평균 11.5건)의 출동 중 환자의 53.6%가 신속한 조치를 통해 상태가 호전됐으며 29%는 집중관찰을 위해 중환자실로 옮겨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렸다. 또한, 11.6%의 급성악화 환자에게는 빠른 원인 파악과 시기적절한 치료로 생존율을 높이는데 기여한 것으로 전했다.

안종준 팀장은 “현재 일부 과와 일부 병동에서만 시행하고 있는데도 심폐소생술 발생률이 감소하는 등 뚜렷한 성과가 나타나 앞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심폐소생술 발생률 제로` 목표에 도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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