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확보액만 400억원 육박
당초 정부안보다 300억 늘어

신라왕경(월성) 복원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확보된 국비만도 395억원이다. 이는 당초 정부안 93억원에서 302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증액된 금액만 3배가 넘는다.

새누리당 정수성(경주) 의원은 25일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의 2015년도 국비 확보액은 당초 국회 예결위에서 확보한 230억원보다 165억원 늘어난 395억원으로 최종 고시됐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신라왕궁 복원에 70억원 △황룡사 복원 62억6천만원 △동궁와 월지 정비 10억5천만원 △월정교 복원 63억원 △쪽샘지구 발굴정비 114억1천만원 △대형고분 재발굴 전시 4억2천만원 △신라방 발굴정비에 70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정수성 의원과 최양식 경주시장을 비롯해 최경환(경산·청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은 그동안 “경주 문화재 복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최소 400억원은 확보돼야 한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밝혀왔었다.

정 의원은 “당초 집계된 예산보다 보다 많은 예산을 확보했지만 확보하지 못한 첨성대 주변 발굴·정비 사업 예산은 금년도 추가 예산확보를 통해 사업 추진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며 “예산을 확보한 사업들의 이월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문화재청과 경주시, 경주시의회 및 경북도와 함께 지속적으로 논의해 관련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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