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부검 결과따라 잠정 결론
또 다른 원인 있는지 수사 계속

속보=문경에 갓 귀촌한 40대 부부의 변사<본지 23일자 4면 보도>는 일산화탄소중독으로 숨진 것으로 경찰이 잠정 결론을 내렸다.

문경경찰서는 지난 21일 문경시 농암면의 한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곽모(48)·김모(40·여)씨 부부의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결과 일산화탄소 중독사로 추정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들 시신에서 치사량이 넘는 일산화탄소가 나왔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경찰은 부부가 살던 벽돌 구조 주택의 보일러와 배기통 연결부위가 파손된 사실도 발견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보일러를 가동하는 과정에서 일산화탄소 가스가 새나와 이들이 중독사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다른 사망 원인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문경/강남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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