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 선도로 인구 50만 시대 시민행복 큰 그림

▲ 구미시는 올해 시정추진 방향을 `공단 재창조 및 시민행복 실현`으로 정하고 행복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사진은 지난해 12월17일 열린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서 대통령을 비롯한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는 모습.

“2015년 새해는 민선 6기 구미시정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43만 시민과 함께 해현경장(解弦更張)의 새로운 각오로 시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12일 “지속가능한 산업기반을 마련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정주여건 개선으로 시민 중심의 행복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시정추진방향을 `구미공단 재창조 및 시민행복 실현`으로 정하고, 구미공단 확장과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정부 정책방향에 부합하는 대형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고, 인구 50만 시대의 큰 그림을 그리며 정주여건 개선 및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보다 내실 있는 시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노후 1공단 재생·혁신단지화로 경제영토 본격 확장
도·농상생 여건 조성 더불어 글로벌 도시 위상 제고


□ 공단 경쟁력 강화로 창조경제 선도

본격적으로 조성되고 있는 5공단과 확장단지를 중심으로 구미 미래산업을 선도할 경제영토를 확장하고, 조성된 지 40년이 지난 노후 1공단을 혁신단지 조성사업과 재생사업을 동시에 추진하여 새롭게 탈바꿈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휴먼ICT 중소기업 창조생태계 기반 구축, 창조 ICT융합 인재 양성, 3D 프린팅 제조혁신 허브센터 구축, 미래이동통신 5G 테스트베드 구축 등 미래 신산업 생산기술을 고도화해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를 선도해 나간다.

현재 운영 중인 국방벤처센터 중심으로 국방신뢰성센터 유치에 전력을 다해 구미를 ICT 국방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해 나가고, 경항공기 이착륙장 조성을 시작으로 항공전자 부품산업 특성화 단지를 구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글로벌 R&DB 거점으로 집중 육성되고 있는 금오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전자의료기기 부품소재 산업화 기반 구축, 초광역 연계 3D융합산업 육성 등을 통해 기업지원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예정이다.

5단지 분양에 대비해 대기업 신수종 사업 진출과 정부의 신소재산업 육성에 따른 맞춤형 투자유치에 노력하고, 독일 연락사무소 설치 및 국제자동차부품박람회(IZB) 개최 준비에 만전을 기한다.

□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 인프라 구축

WHO 국제안전도시 공인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조례 제정 및 연구 용역을 실시하고, 안전문화운동협의회 중심으로 범시민 재난안전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간다.

지난해부터 대대적으로 설치하기 시작한 방범용 CCTV를 2017년까지 2천대를 추가 설치하고, 여성·아동 안심귀가구역 확대 조성, 여성 안심 무인택배 시스템 운영 등을 통해 도심 곳곳이 각종 범죄와 사고로부터 안전한 구미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수상레포츠체험센터, 물놀이장, 오토캠핑장, 실버그린볼파크장 등 다양한 시설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낙동강 구미 7경 6락 리버사이드 프로젝트가 현실화되고, 우리나라 남부권에서는 전무한 번지점프, 하강시설 등을 설치하는 동락공원 레저스포츠시설 조성계획도 구체화된다.

또 탄소제로교육관 운영 활성화를 위해 내실있는 교육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고, 시내버스 노선체계 전면 개편 및 구미·김천·칠곡 시내버스 광역 환승제 등을 통해 시민들이 편리한 교통시스템을 구축한다.

 

▲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주변에 조성되고 있는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전경.
▲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주변에 조성되고 있는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전경.

□ 문화·관광·생활스포츠 저변 확대

역사문화디지털센터 및 신라불교문화초전지 조성, 천생산성 주변 관광공원화 등을 통해 지역 역사·문화 유산을 전승·보전해 나가고, 지역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스토리텔링화하는 방안을 체계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주변으로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을 본격적으로 조성하고, 박정희대통령 유품전시관 기본계획을 수립해 생가 일대를 구미의 대표명소로 만들 방침이다. 또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문화 특화지역 조성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해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구포동 생활체육공원 및 시니어 스포츠 파크 조성,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리모델링을 통해 공공체육시설을 확충해 시민 건강 증진에 힘쓸 계획이다.

□ 창의적 인재 육성과 평생학습 강화

일천억원 장학기금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장학금 수혜자를 확대해 나가고, 시설 개보수 및 입사생 활동 지원을 통해 서울 구미학숙 운영을 보다 내실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학교 교육환경 개선사업 지원을 통해 수준 높은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저소득 초등학생 영어 및 한자능력 향상 프로그램, 인터넷 수능방송 운영 등을 통해 맞춤형 교육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양포동 공공도서관 건립사업 계획을 구체화하고, 한책 하나구미 운동 확대와 인문학 붐 조성을 통해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책 읽는 분위기를 만들어 가는데 노력할 계획이다.

□ 도·농 상생의 희망농촌 건설

FTA 가속화와 인구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을 위해 농촌마을 종합정비, 고아읍 소재지 종합정비, 참 살기 좋은 행복마을 조성 사업 등을 통해 농촌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교리2지구 및 거의지구 도시개발사업, 고아 제2농공단지 조성 등 농촌을 체계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농가도우미 및 농업인 자녀학자금 지원, 농업전공 전문과정 운영 등으로 농업인 복지에 꾸준히 노력하고, 농작물 재해보험, 농가소득 증대화사업을 통해 안정적 영농활동을 지원한다. 또 친환경 복합 영농지원센터 조성과 원예시설 원격영농시스템 구축 등으로 안전한 농산물 생산기반을 조성하고, 귀농인 정착 지원과 강소농 육성에도 힘쓸 계획이다.

 

▲ 남유진 구미시장
▲ 남유진 구미시장

□ 소통행정 추진 및 글로벌 도시 도약

시정 아이디어 토크, 돗자리 대화 등을 통해 시민들과의 공감시정을 펼쳐나가고, 민선 6기 시민행복추진단 운영 활성화로 시민 생활불편을 적극적으로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인허가 민원 맞춤형 상담 사전예약제, 지방세 취약분야 전문상담코너 및 부동산 중개민원 상담제 운영으로 시민 중심의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확대하고,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전면 시행, 공공와이파이 확대 구축으로 보다 깨끗하고 편리한 도심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2014년에 이어 2015년에도 제17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 제11회 대한민국 청소년 박람회, 제7회 국제교육도시연합 아·태 네트워크 지역회의 등 대규모 국제·전국 단위 행사를 연이어 개최해 글로벌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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