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대학 투자협약 MOU 체결
영해 대진리에 8월말까지 건립

▲ 금오공대 영덕연수원 건립을 위해 이희진(왼쪽) 영덕군수와 김영식 금오공대 총장이 지난 7일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덕】 영덕군은 지난 7일 금오공과대학교(총장 김영식)와 영덕연수원 건립을 위한 기관 간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투자협약식에는 김영식 금오공대 총장을 비롯한 김세웅 대학원장, 이재준 산업대학원장, 김태성 기획협력처장과 이희진 영덕군수, 조남월 부군수, 김광열 기획감사실장을 비롯한 실과소장이 참석해 투자협약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금오공대 영덕연수원은 영덕군 영해면 대진리 361-5번지 6천814㎡ 부지에 연면적 611.97㎥ 규모로 올해 8월말까지 신축할 예정이다.

영덕군은 연수원 건립과 관련해 행정지원을 최대한 하기로 약속하고 금오공대는 연수원 운영과정에서 초·중·고등학교 학생지도 및 농어촌 지역사회 공헌 등 관학협력에 적극 참여키로 했다.

영덕은 강과 산, 바다를 아우르는 천혜의 자연 경관과 함께 많지 않은 유동인구로 조용하고 아늑한 환경을 갖추고 있어 많은 기업들과 대학들의 연수원 부지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해 7월 삼성전자 영덕연수원 건립에 관한 MOU가 체결됐고 이어 8월에는 달산면 옥산리에 대구한의대 연수원이 설립됐다.

군은 앞으로 동서 4축 고속도로, 동해 중부선 철도 등 광역교통망이 구축되면 더 많은 기업과 대학들이 영덕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는 물론이고 지역인력고용과 농·수·특산물 판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영식 금오공대 총장은 “영덕군과 투자협약 체결을 통해 대학에서 운영하는 각종 수련회, 대학생 MT 활동을 영덕군에서 적극 추진할 계획이며 농어촌 봉사활동과 교육환경이 열악한 학생들에게 학습지도, 진로방향 상담을 실시해 적극적인 멘토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금오공대의 지식·인적재산과 지자체의 공간적 자산을 연계해 상생 발전하도록 협력하자”며 “영덕은 광역교통망 확충으로 접근성이 높아져 투자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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