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전세시장서 높은 상승세… 달성군은 올 대규모 입주물량 앞두고 주춤

대구 아파트시장은 수성구가 높은 상승세를 통해 이끄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 대구경북지사(지사장 이진우)에 따르면 대구 아파트 시장은 최근 수성구의 높은 상승세로 인해 여전히 높은 오름세가 보이고 일부 지역은 호가 상승세를 이어가지만, 수요자들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어 거래는 주춤한 상황이다.

대구지역 아파트 매매시장은 지난 2주간 0.18%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상승했다.

수성구가 호가 상승세가 이어지며 전체적인 상승세를 이끌면서 중대형의 오름세가 높게 나타난 반면, 달성군의 경우 올해 대규모 입주물량을 앞두고 가격의 상승세가 둔화했다.

지역별 변동률은 동구가 0.37%의 변동률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수성구 0.27%, 달서구 0.18%, 남구 0.16%, 중구 0.15%, 북구 0.02%, 서구 0.02% 등의 변동률로 올랐다.

아파트 면적별로는 66㎡ 이하가 0.07%, 66~99㎡ 미만 0.13%, 99~132㎡ 미만 0.22%, 132~165㎡ 미만 0.18%, 168㎡ 이상 0.21%씩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상승했다.

대구지역 아파트 전세시장은 지난 2주간 0.18%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중소형은 상승세가 둔화한 반면에 중대형의 상승세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상승세는 최근 2~3년 전 미분양 할인 아파트 중 일부 전세매물로 나온 아파트들이 최근 만기가 돌아오면서 가격 상승세가 높게 형성됐다.

지역별 변동률은 남구가 0.36%의 변동률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수성구 0.29%, 달서구 0.23%, 동구 0.20%, 중구 0.06% 등으로 상승했다.

아파트 면적별로는 66㎡ 이하가 0.01%, 66~99㎡ 미만 0.05%, 99~132㎡ 미만 0.22%, 132~165㎡ 미만 0.23%, 168㎡ 이상 0.33% 등의 변동률로 상승했다.

부동산114 이진우 대구경북지사장은 “앞으로 대구지역 아파트시장은 겨울방학 이사시즌과 봄 이사시즌이 이어지면서 거래량이 증가할 전망”이라며 “다만 최근 가격 상승세가 높아 매도자와 매수자간의 가격 괴리감이 나타나고 있어 앞으로 아파트 시장에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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