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상모고 장애학생 14명 카페 운영수익금 전액 기부

▲ 경북 구미 상모고 특수학급 장애인들이 2년간 자신보다 더 어려운 구미 장애인을 돕기 위해 커피 등을 판매해 마련한 운영 수익금 전액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구미시 상모고교 특수학급 장애인들이 2년 동안 자신보다 더 어려운 지역 장애인을 돕기위해 나서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28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구미 상모고 특수학급 장애학생들로 구성된`cafe 꿈드림`실습생 14명이 구미지역 어려운 장애인 이웃을 돕기 위해 3개월간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커피 등을 판매해서 마련한 운영 수익금 50만원 전액을 지난 26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이들은 바리스타 자격 취득을 통해 자활 지원을 돕기 위해 운영하는`cafe 꿈드림`실습생으로 자신들도 장애를 지니고 있지만 지난해부터 자신들보다 더 어려운 장애인을 위한 기부를 이어가고 있는 것.

그동안 이들 장애인은 지난해 7월 100만원을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12월 50만원, 올 7월 50만원과 12월 50만원 등 2년 동안 운영 수익금 전액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김영태·김낙현기자

    김영태·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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