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1일자 승진대열 합류자 총 6명 중 절반이 여성 `관심 집중`
행정지원국장엔 김태원 기획조정관·김영수 총무과장 치열한 경합

▲ 김태원 기획조정관, 김영수 총무과장

경북도교육청의 내년 1월1일자 인사가 다가오면서 차기 행정지원국장자리다툼이 치열한 가운데 여성과장이 대거 탄생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가장 관심사항은 차기 행정지원국장 자리다. 행정지원국장은 관내 4천여명의 행정직 인사를 좌지우지 할 수 있는 막강한 자리다. 현 문영규 행정국장은 경북교육청 개청이래 2년6개월여동안의 최장수 국장을 역임한 후 이번달 말일자로 공로연수에 들어간다.

후임에는 김태원 기획조정관과 김영수 총무과장이 양대 라이벌로 이중 한명이 올라갈 전망이다. 공직출발은 김 과장이 빠르고, 사무관은 동기이며, 서기관은 김 조정관이 조금 빨리 다는 등 엎치락뒤치락 하고있는 사이로, 섣불리 예단이 어려운 상황이다.

김태원 기획조정관은 지난 인사에서 기획조정관(3급)으로 승진한후 이번에 행정국장을 꿰차기 위해 절치부심 하고 있다. 김 조정관은 학교지원과장, 재무과장 등을 역임했으며, 대 의회관계 등을 내세우며 낙점을 원하고 있다. 김영수 총무과장은 안동교육연구원 총무부장, 홍보담당관 등을 역임했고, 과거 이영우 교육감이 중등교육과장 재직 시절 함께 근무했고, 당시 능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 과장은 업무능력과 조직의 충성도 등에서 강점을 내세우며 인사를 지켜보고 있다.

이와 관련 이영우 교육감은 “두 사람 다 각각 장단점이 있는 만큼, 충분히 여론수렴을 한후 이번주 중 최종 결심을 하겠다”며 거시적인 입장을 밝혔다.

서기관 승진 역시 관심사다. 이번 연말에는 영덕 해양수련원장, 구미연수원 행정연수부장, 상주 도서관장, 안동 교육연구원장 등 4급 4명이 공로연수에 들어간다. 또 정재원 감사서기관이 차기 감사관으로 내정되면서 총 6명이 서기관 승진대열에 합류한다. 이에 따라 후임에는 현 고재원 안동도서관 총무과장, 감사관실 정경희 특정감사담당, 영천교육청 임홍식 행정지원과장, 본청 재무정보과 박봉상 관재계장, 행정지원과 권정숙 조직계장, 김학 학교지원계장 등의 승진이 유력시 되고 있는 상황이다.

경북교육청은 수년전부터 근무평점 결과를 각 개인에 공개하고 있어, 차기 서열이 거의 확정돼 있는 상태라, 큰 변수가 없는 한 이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이 가운데 3명이 여성이라 이번 인사에서 3명의 여성 서기관이 대거 탄생될 것으로 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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