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이 반대시위를 하는 문제가 계속돼 온 성주일반산업단지 내 지정폐기물매립장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해 안전 불감증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성주군과 성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5시15분께 매립장 내에서 대형 굴삭기에 연결됐던 15㎏짜리 도르래가 떨어져 작업을 하던 G사 관리과장 A씨(48)가 머리를 다쳐 그 자리에서 숨졌다. 이날 A과장은 폐기물매립장의 침출수를 뽑아내는 수중모터를 수리하기 위해 밖으로 끌어올리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성주경찰서는 굴삭기와 도르래를 연결하는 연결고리가 부식으로 인해 끊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매립장 운영사 대표 B씨를 업무상 과실치사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다.

성주/성낙성기자

    성낙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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