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포스코와 포항 창조경제혁신센터 협약식 참석 강조
`경북센터` 출범식선 “구미단지를 창조産團 대표모델로 만들것”

▲ 박근혜 대통령이 17일 오후 경북 포항시 남구 포스텍C5에서 열린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 협약식을 마친 뒤 IT기반 차세대의료영상장치를 체험하는 등 센터를 시찰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17일 구미와 포항을 잇달아 방문, “제철산업이 과학기술과 만나 첨단 에너지·소재산업을 잉태하고, 제조업이 창조경제와 만나서 새롭게 태어날 때 우리 경제는 새롭게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포스코 파이넥스 3공장을 시찰하고 포스텍 C5에서 열린 포항 창조경제혁신센터 설립 협약식에 참석해 “제조업에 한계가 있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저는 그 한계를 뛰어넘는 제조업의 역량을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관련기사 2, 3면

박 대통령은 포항 센터에 대해 “정부 주도가 아닌 민간이 자율적으로 만들어간다는 점에서 혁신센터의 새로운 모델을 보여주고 있다”고 했으며, 포스코 파이넥스 3공장에 대해서는 “37개 중소기업이 포스코와 협업해서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내는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의 모범”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와 같이 정부 주도에서 민간 주도로, 대기업 중심에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으로, 에너지 다소비형에서 에너지 저소비형 친환경 산업구조로 탈바꿈해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바로 창조경제”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포항센터의 핵심사업을 청취하고 권오준 포스코 회장, 김관용 경북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이병석·박명재 의원 등과 함께 산학연 프로젝트 성과물을 둘러봤다.

앞서,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구미 금오테크노벨리에서 열린 `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경북 창조경제 혁신센터가 변화를 선도하는 중심이 될 것”이라며 “구미단지를 `창조산업단지`의 대표 모델로 만들고 이를 전국으로 확산하는 첨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출범식을 마치고 최경환 경제부총리, 최양희 미래부장관, 신제윤 금융위원장, 김관용 경북지사, 남유진 구미시장, 김태환·심학봉 국회의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과 시설물을 시찰하고, 경북지역 산학연 관계자 등 130여명과 오찬을 함께 했다.

한편, 이날 출범 및 협약식을 통해 본격 출범하는 경북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은 전국 최초로 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삼성)와 포항 창조경제혁신센터(포스코)의 이른바 `1+1` 체제로 추진되는 것이 특징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경북 센터가 `제조업의 대도약과 대한민국 창조산업단지의 요람`이라는 비전 아래 스마트팩토리 보급확산을 통한 제조업 혁신 등을, 포항 센터는 `친환경 제조공법의 산학연 R&D 거점을 비전으로 친환경·고효율 제조업 확산 등을 각각 추진, 제조업 혁신지원을 위한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것이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안재휘기자 ajh-777@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