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엔 104억 들여 처리장

경북도는 2015년에 총 702억원을 들여 생활폐기물을 안정적이고 위생적으로 처리해 에너지로 바꾸는 폐기물 에너지화와 재활용 사업에 총력을 쏟기로 했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우선 폐자원 에너지화 사업에 558억원을 투자한다. 세부적으로 도청이전 신도시에 생활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면서 전력을 생산하는 `환경에너지 종합타운조성`사업에 397억 원, 포항시에 104억원을 투입해 포항은 물론 영천의 생활쓰레기를 함께 처리하는 광역폐기물처리시설 설치사업을 착공한다. 또 영천에 57억원을 투입, 축산폐수와 음식물쓰레기를 가스화하는 유기성 폐자원 바이오가스화 시설사업을 본격화한다. 이처럼 2017년 준공을 목표로 경북지역 3개소에 폐기물 에너지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것이다.

또 자원회수센터 확충 및 재활용기반구축사업에 83억원을, 폐비닐 공동집하장 확충, 클린하우스 설치, 자원회수센터(선별시설) 설치 등에 51억원을 투자한다. 특히 수거에 어려움을 겪는 폐농약용기류와 영농 폐비닐의 수집보상금으로 24억원을 지원하고, 생활주변과 농경지에 버려진 고철, 폐플라스틱 등으로 인한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재활용품 수집보상금 8억원을 지원하는 등 폐기물 재활용에 도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안동·문경시와 예천군에 61억원을 투자해 매립된 생활쓰레기 중 소각 가능한 생활쓰레기를 선별해 에너지화하고, 식재, 차수막 설치 등 매립시설 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권오승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생활폐기물의 안정적 처리 정책에서 먼저 최대한 생활폐기물발생억제 및 감량화하고, 발생된 쓰레기는 재활용 및 에너지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재활용품 분리배출, 생활주변 재활용품 수거 등 재활용 정책 추진에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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