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하마르카 주 교육감 등
연수단 10명 교육 참가
농촌개발 성공노하우 등 배워

▲ 영남대에서 새마을운동 연수를 마친 실바 우르바노 페루 카하마르카주 교육감 일행과 영남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새마을운동 성과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영남대학교가 이번에는 남미 페루의 교육 관계자 등에게 새마을운동을 전파했다.

영남대는 최근 국제개발협력원(원장 최외출) 주관으로 새마을운동 연수단 수료식을 실시했다.

이번 수료식에는 지난 1일부터 영남대 국제개발협력원의 연수프로그램 `새마을운동, 지역개발과 평생교육`에 참여했던 페루 카하마르카(Cajamarca)주의 교육감과 교육부 관리, 시장, 대학총장 등 10명의 교육관계자가 참석했다.

페루 카하마르카(Cajamarca)주는 주로 목축과 농업에 종사하는 인구 150만 명으로 구성된 페루에서도 가장 낙후된 지역으로 알려진 곳이다. 새마을운동에서 낙후성 극복의 해답을 찾고자 영남대를 찾은 페루 연수단은 10여일 동안 새마을운동의 역사와 성과, 새마을운동을 통한 경제발전, 새마을운동과 농촌개발, 농촌지도자 양성과 교육 등에 대해 배우고 대한민국의 농촌개발 성공노하우를 배웠다.

아울러 연수단은 영천농업기술센터, 삼성전자, 농심, 매일유업, 버섯 농가 등 각종 연구기관, 산업단지, 농촌현장을 방문하며 한국의 성공사례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현장견학학습 기회도 얻었다.

이번 페루 교육관계자 연수과정을 운영한 최외출 국제개발협력원장은 축사에서 “연수단 여러분의 부모, 조부모 세대는 6·25전쟁 때 물자지원을 통해 한국을 도와준 인연이 있다”고 감사를 표하면서 “한국은 지난 50년간 `하겠다`는 생각으로 방법을 찾아 나선 결과, 국제사회에서 `기적`이라고 불리는 성과를 이뤘다”고 말했다.

이에 화답해 실바 우르바노(Felix Jose Silva Urbano) 카하마르카주 교육감은 “한국의 새마을정신과 새마을운동의 경험을 세계 빈곤해결을 위해 개도국과 공유하는 데 앞장선 영남대의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며 “페루가 새마을운동이 전파된 국가 중 하나가 된 것이 무척 기쁘다”고 감사를 표했다.

경산/심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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