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총 100개교 선정
지역 초 4곳·중 3곳·고 3곳
특성화고 1곳도 포함
행복학교박람회 우선참가 등
다양한 혜택 부여받아

교육부가 발표한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에 대구·경북지역 학교 11곳이 선정됐다.

교육부는 15일 학교의 교육력을 향상시키고, 교육과정 실천 우수사례를 일반화하기 위해 제12회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를 선정·발표했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1만1천여개 학교 중 1천411개 학교가 응모해 12.3%의 참여율을 보였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의 1차 심사를 통과한 200개교를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현장 실사를 거쳐 초등학교 40곳, 중학교 30곳, 고등학교 23곳, 특성화고등학교 7곳 등 총 100개교를 우수학교로 선정했다.

대구·경북지역에서는 초등학교 4곳, 중학교 3곳, 일반고 3곳, 특성화고 1곳이 포함됐다.

대구의 경우 대구덕인초, 대구내당초, 성곡중, 경대사대부설중, 논공중, 달성고, 대구제일여상고 등 7곳이 선정됐고, 경북에서는 진량초, 약동초, 경산고, 울진고 등 4곳이 포함됐다.

이중 경산고는 대구대학교에 유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을 학교로 초청해 세계이해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 학교는 우크라이나, 베트남, 일본, 러시아, 카자흐스탄, 나이지리아 출신의 유학생들이 자기 나라의 문화와 특징, 한국과 비교 등의 내용으로 강의와 문화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외국인과 함께 하는 신나는 수업은 물론, 통역을 하는 한국인 학생들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미래를 위한 도전을 꿈꾸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에는 학교별 인증패와 장관 표창, 300만~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또 교육부가 주관하는 행복학교 박람회에 우선 참가할 수 있는 혜택도 부여된다.

향후, 이들의 사례는 `우수사례 발표회` 및 정책 간행물 `행복한 교육`을 통해 소개되며, 국가교육과정 정보센터(NCIC, www.ncic.go.kr) 탑재 및 우수 사례집을 제작 등을 통해 각급 학교에 보급될 계획이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