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1천500여차례 임대실적
내년 북부권역 분소 마련 계획

▲ 영덕군이 지난해 농업기술센터에 농기계임대사업소를 건립,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무료로 농기계를 임대해 농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영덕】 영덕군이 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줄이고 농촌의 일손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농기계 무료 임대사업이 농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지난해부터 농업기술센터 부지 내 농기계임대사업소를 건립하고 총 28종 94대의 농기계를 보유한 뒤 지역에 주소를 둔 농업인 중 농작업안전보험에 가입한 농업인 누구에게나 농기계를 임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303농가 839대, 올해엔 291농가 753대의 농기계 임대실적을 올리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영덕군 농업기술센터는 농기계를 임대해 사용하는 농가의 안전을 위해 수시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3회에 걸쳐 자격증 없이 사용할 수 없는 농용굴삭기의 이용 촉진과 사용안전을 위해 지역 농업인을 상대로 소형굴삭기 위탁교육을 실시했다.

올해엔 상반기 50명의 농업인에게 교육 기회를 부여하고 군민의 추가 요청으로 하반기에 추가로 교육을 실시해 올해에만 93명의 농업인이 소형굴삭기 수료증을 취득하는 결실을 거뒀다.

이와 같은 인기에 힘입어 내년에는 군수 공약사업의 일환으로 북부권역에 농기계임대사업소 분소를 마련할 계획이다.

분소는 북부권 교통의 요지인 현 영해 119안전센터 바로 옆 부지에 설치될 예정이다.

/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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