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강원·충북 6개 기초단체
영주시청서 `행정협력회` 개최
균형발전사업 공동 추진 합의

【영주】 영주시는 경북, 강원, 충북 6개 시·군과 함께 지역의 공동발전을 이뤄 나가기로 했다.

시는 27일 영주시청에서 중부내륙중심권행정협력회(의장 장욱현 영주시장) 정기회를 열고 6개 시·군(영주시, 봉화군, 제천시, 단양군, 영월군, 평창군)의 시장·군수와 실무위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개의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합의문을 채택했다.

6개 시군이 공동으로 추진할 사업으로는 영주시가 제안한 소백산 3도 접경 산촌마을 하수도 설치사업을 비롯해 회원 시·군 간 관광지를 이용하는 주민에게 동일요금을 적용하는 사업과 생활정보를 공동으로 활용하게 될 시·군 간 통합서비스 사업, 시·군별 대표 관광지 1개소를 정해 중점 홍보하고 활성화 시키는 6경 관광지 활성화 사업 등이다.

이 자리에서 공동합의문을 채택하면서 단산~부석사간 건설, 평창~제천 확·포장, 영주 가흥~상망간 국도대체 우회도로의 빠른 개통과 영월~봉화 간 도로 확·포장을 위한 국지도 제 4차 5개년 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하고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영주시 홍성길 기획감사실장은 “이번 정기회에서 합의되고 건의한 공동사업들이 시·군 간 협력을 통해 지역균형 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04년 발족한 중부내륙중심권 행정협력회는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한 지리적 여건과 자연환경의 유사성을 바탕으로 10년째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이번 협력에 앞서 국민체육센터에서 6개 시·군 직원 및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친선 체육대회를 갖고 화합과 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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