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총 5회 실시지역 항공선택권 확대

국내 최대 LCC(Low Cost Carrier:저비용항공사)인 제주항공(대표이사 최규남)이 대구기점 일본 노선의 국제선 운항을 시작한다.

26일 제주항공은 오는 2015년 1월14일부터 대구~일본 후쿠오카 노선에 모두 5회에 걸쳐 부정기편을 운항한다고 밝혔다.

대구~후쿠오카 노선은 대구국제공항에서 오후 7시50분에 출발하고 후쿠오카공항에서는 오후 9시35분 출발해 대구에는 오후 10시40분 도착하는 일정이다.

운항일자는 내년 1월14일, 1월16일, 1월19일, 1월21일, 1월23일 등이다.

일본 큐슈의 관문 도시인 후쿠오카는 도쿄, 오사카, 나고야에 이은 일본 4대 도시로 꼽히고 벳푸와 유후인 등 온천으로 유명한 오이타, 아소산으로 유명한 구마모토 등 여러 관광도시와 연계가 가능한 장점이 있어 한국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도시 가운데 하나다.

제주항공이 대구에서 후쿠오카 지역을 운항함으로써 대구·경북지역 주민의 항공 선택권이 확대돼 여행객의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제주항공이 지난 7월 대구~제주 노선과 9월 대구~태국 방콕 노선에 잇따라 취항한 이후 대구국제공항 이용객이 큰 폭으로 느는 상황에서 이번 일본 노선 운항은 대구공항 활성화에 한몫을 톡톡히 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현재 확정된 일정 이외에 시장 상황에 따라 정기편 전환 등 추가 운항여부를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대구국제공항과 중국 베이징 노선을 연결하는 정기노선 개설을 위해 중국 항공당국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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