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예산 1천510억원 편성
서민생활 분야에 중점 배정

【울릉】 울릉군의 내년도 총 예산은 다소 감소했지만, 가용예산은 증가했고 경제 활력 및 서민생활안정 분야는 37.39%가 증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26일 울릉군 기획·감사실 예산담당에 따르면 울릉군의 내년도 예산은 일반회계 1천480억원, 특별회계 30억원 등 총 1천510억원 예산을 편성, 지난해 예산 1천550억원보다 40억원(2.58%) 감소했다.

하지만 이번 예산 감소는 개발촉진지구사업(연간 100억원)이 완료됐기 때문이지만 가용 예산은 오히려 약 60억원 늘었다. 특히 울릉주민들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경제 활력 및 서민생활안전 분야는 많이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관광 등 경제 활력 분야에 177억7천480만원을 편성, 지난해 161억4천270만원보다 16억3천200만원(10.11%)이 증가했다.

또 서민생활안정인 공공질서 및 생활안정분야에 111억8천85만원을 편성, 지난해 79억4천600만원보다 40.54%가 늘었다. 상·하수, 폐기물처리 등에 156억1천680만원을 편성해 지난해보다 80.9%가, 보건분야에 38억72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49.76%가 각각 증가했다.

경제 활력 및 서민생활안정분야에 울릉군 전체 예산 중 32.69%인 493억6천682만원을 편성, 지난해 359억3천210만원보다 134억3천471만원(37.39%)을 더 편성했다.

또 국토 및 지역개발과 관광분야가 전체 예산의 24.56%인 371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했고, 재난안전 분야는 112억원을 편성하고, 재해·재난 목적예비비 5억원을 신설해 군민 생활안전에 중점 투입한다는 구상이다.

이밖에도 농림해양수산 182억원(12.03%), 환경보호 156억원(10.34%), 사회복지 110억원(7.28%) 등으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도시기반 확충에도 중점을 뒀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2015년도 예산안은 관광산업 활성화를 통한 침체한 지역경제 회복, 일자리 창출, 안전하고 든든한 섬 만들기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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